2023년 10월 24일 (화)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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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입니다.😊
어제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전에 없던 사전행사 ‘SAFF 피크닉’부터 시작해, 눈코 뜰 새 없던 준비 기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동물영화’라는 뾰족한 카테고리를 다루지만, 영화제 그 자체로도 손색 없는 행사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정말 많은 인원이 밤낮 없이 달렸어요.
5일간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신 여러분 덕분이에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에서는 단편경쟁 수상 소식을 비롯한 폐막식 요모조모와,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온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 분들의 후기를 전해드립니다.
비대면 쫑파티를 함께 하는 기분으로🍻 홀가분하게 읽어주세요!😁
그럼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는 ‘제7회’를 머리에 달고, 내년에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세요!! |
데일리 뉴스레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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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저녁 7시 30분, 개막식이 열렸던 메가박스 홍대 1관에서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폐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전진경 조직위원장의 영화제의 폐막 인사를 시작으로,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에 이어 시민 영상 공모 작품을 상영했습니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영화제에 앞서, 슬로건 ‘동물의 집은 어디인가’를 주제로 길이 1분 내외의 시민 영상을 공모했죠. 공모된 영상들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 상영했고요! 이 중에서 총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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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변화상’은 수빈 님의 <루키>와, <관악산에서 살고 있는 개들> with Gang’s puppie 에 돌아갔고요. ‘SAFF 공존상’은 <이름 없는 돼지> 노아 님이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노아 님은 “저희가 촬영했던 9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도축된 돼지의 수가 143만 7,970마리라고 합니다. 이 대규모의 사육 앞에서 너무나 무력하지만 돼지의 얼굴이 저희에게 말하는 것을 외면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대망의 SAFF 단편경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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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단편경쟁 관객상은 <열 걸음>이 받게 되었습니다. <열 걸음>의 공독 감독님들은 “세상 모든 동물의 세상이 열 걸음보다 넓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더 멋진 영상을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요.” “너무 영광이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등의 소감을 남겼습니다.
SAFF 단편경쟁 작품상은 <잉어 크리스마스>의 몫이 되었습니다.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한 안나 헤리바노바 감독은 영상으로 인사를 대신 전해왔어요. “<잉어 크리스마스>가 영화제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고 해야 할까요? 동물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진심인 영화제에 말이죠.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은 정말 놀랍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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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폐막작은 <그만 먹개(犬) 캠페인 2023>이었습니다. ‘개 식용 종식’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고 싶은 5명의 영상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릴레이 프로젝트죠. 폐막식 현장에는 박새연·이송희일·장민승 감독님이 참석해 무대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제는 개 식용 종식이 실현되어 이 캠페인을 그만둘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서울동물영화제를 함께 만들어 준 많은 분들께의 감사를 전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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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 선언 후, <그만 먹개(犬) 캠페인 2023>의 상영이 진행되며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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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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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 |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함께 해요! 영화와 동물을 사랑한다면💜”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의 마지막 인터뷰! 그 주인공은 스크린 밖에서, 무대 아래에서 바쁘게 움직이며 영화제를 하나부터 열까지 만들어낸 사람들.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현장 스탭들입니다!
매년 더 나은 영화제를 기획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들과 원활한 진행을 도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까지,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스탭들이 영화제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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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다른 영화제들과 다르게 인간들만이 아니라 비인간 동물들의 이야기를 위해 힘 쓸수 있고 영화제를 경험하며 다른 봉사자 분들과 다양한 관계를 쌓으며 성장할 수 있다는 아주 큰 매력이 있습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이루빈
“동물권,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동물보호활동실천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고, 동물보호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좋은 통로라고 생각합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김가빈
“동물과 환경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커스 포럼, 정책 포럼 등에 참여하여 동물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볼 수도 있었어요”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유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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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동안 실천한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에 대한 경험은 어땠나요?
“생각보다 맛있는 채식이 많다는 것과 비건인줄 몰랐던 음식, 그리고 고기가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걸 느꼈고, 직접 텀블러와 수저 젓가락을 들고 다니는게 생각만큼 어려운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이루빈
“이 모든 스탭들이 일회용품을 썼다면 쓰레기가 정말 어마어마했을 것 같습니다..채식 식사도 처음에는 우려가 있었는데(먹고 배고프면 어떡하지)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김유빈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채식=풀때기 먹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번 영화제 식사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자주 먹는 메뉴로도 채식이 가능하다는 점과 채식이 절대 어렵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 수저, 텀블러 등을 최대한 사용하려고 했어도 쓰레기가 많이 나오고(최소화 하려고 노력했지만), 상황 상 주문한 음식 들도 일회용품에 담겨 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김수빈
“평소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데 단체생활을 하다보면 혼자 유난을 떠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가 채식과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으로 비춰질까봐 항상 걱정하고 긴장하는 이번 자원봉사에서는 카라측에서 먼저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제안하고, 참여를 유도해주셔서 정말 오랫만에 단체생활에서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김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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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에서 만난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요?
“작년에도 방문해주신 어린이 세자매가 있었는데, 키가 많이 커져서 올해도 왔더라고요!!”
_동물권행동 카라 박선미 활동가
“라우디걸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 용기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17세 소녀 관람객이 기억납니다. 동물과 함께 하는 삶을 시작하고자 많은 시도를 하시는 것 같은데 주변의 응원을 받지 못해 위축되어 계시는 모습이였어요. 영화제를 통해 많은 힘과 응원을 얻어가시길 바라봅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송예나
“동물과 세상을 바라보는 또한 제가 평소에 자세히 이유를 설명할 수 없지만 탐탁지 않고 불쾌하게 여겨졌던 것들에 대한 정교하고 정돈된 언어로 설명받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순간이 소중했어요.”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김가빈
“봉사중에 너무 행복했던 경험이 있는데 GV와 SAFF 토크를 도우며 상영관 안에서 관객 분들과 게스트 분들이 나누시는 얘기들을 듣다보니 이렇게 뜻깊고 새로운 지식들을 마음에 담아갈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또 이런 영화제의 봉사자라는게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이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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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봉사를 고민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말을 남겨주세요!
“이번 봉사를 통해 확실히 ‘영화’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매력적고 획기적인 매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서울동물영화제는 앞으로 동물권은 ‘영화’를 통해 대중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의 동물권 담론을 풍성하고 희망적이게 만들 수 있는 소중한 현장임을 느꼈습니다.
그러니 영화 혹은 동물, 환경 어느 하나에만 관심이 있어도, 설령 그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어도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어떤 내용이로든, 어떤 방향으로든 큰 깨달음과 배움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업무 강도도 세지 않고, 휴식 시간도 충분히 주어지며, 제공되는 식사와 간식들로 하루종일 배 든든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다음 영화제에도 함께 하고 싶을만큼 좋은 활동입니다.”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이영은
“서울동물영화제를 가장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영화제 자활이 아닐까 해요. 동물권 운동을 하는 활동가들과도 두루 이야기를 나누고, 채식을 하고, 영화도 짬내어 보고, 영화제의 비하인드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고요! 영화제를 100% 경험하고 싶다면, 영화제 자봉에 함께해 보시길 바랍니다.”
_동물권행동 카라 김나연 활동가
“주저하지 마세요. 함께해요. 동물, 사람, 지구 우리는 모두 하나이므로 :)”
_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봉사단 송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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