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목)
✉️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vol.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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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첫째 날
“있는 힘껏 살다”
– 우리도 모르는 새, 동물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인간중심적으로 기울어 있다 – 인간의 시선 너머 동물은 매순간 ‘있는 힘껏’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존재들! – 동물들의 주체적인 삶의 모습을 영화를 통해 함께 상상하고 그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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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입니다.
바로 오늘 저녁 7시 30분, 메가박스 홍대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서울동물영화제의 일곱번째 여정이 시작됩니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영화제로 자리잡고 있는 서울동물영화제☺️💙 올해는 전세계 24개국 55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영화의 감동과 메시지는 GV, SAFF토크, 포럼 등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대화로 이어질 예정이고요.
올해 또 하나 달라진 점! 퍼플레이 온라인 상영 기간이 이틀 더 늘어나, 오프라인 폐막 이후에도 3일 더 동물 영화들과 만날 수 있답니다🤗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는 올해에도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알찬 내용을 전해드릴게요. 영화제 기간 메일함을 두드리는 데일리를 잊지말고 꼭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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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레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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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살다
Life of Every Wholehearted Beat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은 ‘있는 힘껏 살다’입니다. 어떤 의미인지, 혹시 잘 와닿지 않으시나요? 6년째 서울동물영화제의 포스터를 작업하고 있는 윤예지 일러스트레이터는 올해 포스터에 담은 의미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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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위하는 마음은 종종 일방적인 돌봄이나 측은지심에 그칠 때가 많습니다. 이번 서울동물영화제는 동물을 막연한 대상으로서가 아닌, 적극적인 삶의 주체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사냥을 위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드는 물총새는 환경과 자연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동물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또한, 물총새의 부리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물살이의 모습을 통해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적극적인 삶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맑게 눈을 뜨고, 살아있는 모든 존재가 마주하는 행운과 불행, 삶과 죽음을, 그 속에서의 주체성을 똑바로 바라보고 인식하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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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있는 힘껏 살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동물의 삶을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응답하고 관계맺는 역량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있어요.
동물들은 때론 인간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고, 버려지고, ‘물건’으로 취급되고, 저항할 틈도 없이 죽음에 이르죠. 하지만 그 동물들이 갖는 생(生)을 향한 의지가 어찌 인간보다 약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시선 너머에서, 동물들은 묵묵히 제 할일을 하며 삶의 주체로서 매순간을 있는 힘껏 살아가고 있습니다.
동물들이 있는 힘껏 살아내는 삶. 우리 인간들은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가 선보이는 영화들을 통해, 그들의 주체적인 일상을 상상하고 이해하고 그려내는 연습을 함께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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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행위원회와,
있는 힘껏 힘차게 출발합니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새롭게 구성된 집행위원들과 함께합니다. 그간 서울동물영화제와 크고 작은 인연을 맺어왔던 많은 분들이 집행위원으로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개막을 기다리며, 서울동물영화제를 만들어가는 2기 집행위원들의 인사를 먼저 읽어보세요!😊
“올해 동물영화제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2기 집행위원회가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신규 집행위원회는 집행위원장 없는 공동 운영 체제로 7명의 집행위원이 역할과 책임을 동등하게 함께 나눕니다. 임시체제이기는 하지만 모든 존재를 동등하게 바라보고 탈중심적인 영화 상영과 영화보기를 지향하는 서울동물영화제에 가장 적합한 구조이기도 합니다. 집행위원들과 함께할 서울동물영화제의 새로운 길을 고대합니다.”
_황미요조 프로그래머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은 때로 마음의 짐이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을 대신한 미안함 때문일 것 같습니다. 동물영화제가 각자의 마음을 이야기하며 서로의 짐을 조금씩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왕민철 영화감독(<생츄어리>, <동물, 원>)
“사고와 관점의 전환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완전히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그것을 확장시킵니다. 이 얼마나 짜릿한 일인지요. 인간종을 넘어 비인간종 동물이 어떠한 주체성과 생명력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환기하는 올해의 슬로건 ‘있는 힘껏 살다’부터 그렇습니다. 그 기치 아래 모인 영화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 여러분에게 새롭게 보기를 요청할 것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세계가 균열하는 진동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_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영화감독
“제가 비인간동물을 위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서울동물영화제의 일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되어 더없이 영광입니다. ‘있는 힘껏 살아가는’ 스크린 속 비인간동물들의 모습이 관객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그 여운이 그들의 지위를 높이는 데까지 가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럴 수 있는 영화의 힘을 믿습니다.”
_장윤미 영화감독(<고양이는 자는 척을 할까>)
“관객으로, 토론자로 참여해왔던 동물영화제에 집행위원이라니? 약간은 어색하고, 조금은 두렵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감정은 인간의 의미있는 타자이며 하위의 대상으로 존재해왔던 수많은 동물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담아낸 영화들이 일으킬 감응에 대한 고양된 기대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생명들간의 정의로운 상호돌봄의 세계를 열어가는데 힘을 쏟고 싶습니다.”
_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동물권 운동의 현황에서 체감하듯, 근년의 눈 밝은 영화들도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의문에 부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자연과 문화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려는 재현과 현시의 새로운 방법론을 시도하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이번 영화제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_신은실 영화평론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서울동물영화제가 열립니다. 인간 중심적인 구조 안에서 언제나 비인간동물이 설 자리를 탐구하고 그 공간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며 언어의 한계를 넘으려 고민하던 서울동물영화제의 그간의 발자취를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집행위원회는 그간 영화제가 꾸려온 가치를 영화제를 찾아줄 관객분들과 함께 굳건히 지켜나가고자 합니다. 7회를 맞이하는 서울동물영화제가 있는 힘껏 살아가는 존재들의 살아있음을 새삼스레 목도하는 순간이 되길 고대하며,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_손수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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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이벤트 참여 안내
해를 거듭할 수록 더 많은 영화, 더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서울동물영화제! 올해에도 관객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한가득 준비되어 있는데요.
각각의 이벤트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헷갈리신다구요? 데일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영화가 끝나면 시작되는 대화: GV, ST, RV
홈페이지의 상영시간표를 보면, 영화 제목 밑에 작은 동그라미 안에 알파벳들이 들어있죠? 회색 동그라미는 연령 등급 안내이고, 색깔 동그라미들이 이벤트의 종류를 나타내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GV: 관객과의 대화 – 방금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ST : SAFF 토크 – 영화의 주제와 연결하여, 동물권 토크로 한 걸음 더
RV: Remote GV – 영화가 끝난 뒤 추가로 상영되는 감독의 Q&A 영상
따라서, 이 세가지 이벤트는 상영하는 영화와 세트로 묶여 있어요. 영화를 함께 본 뒤에 이야기를 나누는 거죠. 이벤트 전체 일정을 살펴보다 만나고 싶은 게스트를 발견했다면, 해당 이벤트와 묶여 있는 영화의 오프라인 티켓을 예매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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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와 토론의 장: 포커스 포럼, 쟁점 포럼
서울동물영화제의 포럼은 각기 주제에 맞는 전문가와 운동가들이 모여, 발표와 토론을 통해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시간입니다. 주제와 연관성이 있는 영화들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고 있지만, 포럼과 일정이 묶여있진 않아요. 포럼은 단독으로 열리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올해 포럼의 주제를 살펴보고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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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상영작과 각종 포럼, GV 일정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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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 빌리와 몰리: 수달 사랑 이야기
Billy & Molly: An Otter Love Story
영국 | 2023 | 77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7일 19:30 – 21:40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빌리와 몰리: 수달 사랑 이야기>는 2회차 상영되는 작품으로, 개막식 상영은 매진되었으나 10/19(토) 20:00 상영회차는 티켓이 소량 남아있습니다.
시놉시스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 수달 한 마리가 스코틀랜드의 외딴섬으로 밀려오고, 빌리와 그의 아내 수전 그리고 사랑스럽고 독립적인 양치기견 제이드는 이 독특한 가족을 몰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다. 빌리의 삶에 몰리의 생존과 행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지고, 수전은 복잡한 심경으로 그 관계를 바라보며, 몰리와 제이드는 또한 각자의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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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택이 너무 어렵다고요? 모든 상영작을 볼 수 없다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의 추천으로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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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몰리: 수달 사랑 이야기 Billy & Molly: An Otter Love Story >
가장 절박한 순간 서로의 삶에 찾아온 빌리와 몰리. 종은 다르지만 서로를 위해 기꺼이 각자의 세상 한 켠을 내어준 그들의 관계는 돌봄과 존중, 의존과 자립 간의 아름다운 긴장을 보여준다. 독립된 주체로서의 수달 몰리가 초대해 준 거대한 세계 속에 흠뻑 빠져들어 보자.
_지수 작가 (『여기 오늘의 다정이 있어』, 『찾았다, 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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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를 후원하는 고마운 손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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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는 지난 7년간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 덕분에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동물과 환경, 사회 환원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들이 후원을 통해 뜻을 함께해왔죠.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에서는 ‘SAFF 후원사’ 코너를 통해, 올해 SAFF와 함께하는 후원사의 스토리를 하나씩 전해보려고 해요🤗
첫번째로 소개할 후원사는 ‘노플라스틱선데이NoPlasticSunday’입니다. 노플라스틱선데이의 담당자님에게 받은 답변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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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플라스틱선데이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지속 가능한 귀여움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 과정에서 불필요한 폐기물을 줄이고, 취약 계층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요. 지구를 함께 살아가는 비인간 동물들을 조명하는 서울동물영화제의 가치에 공감하며 3년째 함께 해오고 있습니다.”
노플라스틱선데이는 ‘일주일에 하루쯤, 플라스틱 쓰레기 없는 일상을 보내자’라는 캠페인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채식 한 끼’나 ‘텀블러에 음료 담기’처럼, 우리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상 속 소소한 실천의 하나로 ‘플라스틱 없는 일요일’을 정한 거죠. 작은 실천이 모이면 큰 변화의 시작이 되니까요!
서울동물영화제 후원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나요? “노플라스틱선데이는 지속 가능한 제조 서비스 ‘NPS 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어요.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재활용 플라스틱 굿즈를 직접 경험하고, 지속 가능을 추구하는 제조 파트너로서 자원 순환에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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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SAFF 야외상영회 도그프렌즈 메달도, 서울동물영화제 상패도 노플라스틱 선데이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지속 가능한 제작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있고, 심지어 예쁘고 귀엽기까지 하답니다💛 자, 이제 여러분의 플라스틱 없는 요일은 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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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 2일차 일정을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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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금요일 17:30
#GV <꽃풀소> (임중완, 추현욱, 손수현) 메가박스 홍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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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금요일 20:00
#RV <라이카>+<마지막 것들>+<뮤지컬 곤충>+<낙관주의>+<다른 존재들> (데보라 스트라트맨, 신은실) 메가박스 홍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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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를 구독하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보내며 꼭 소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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