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
✉️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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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셋째 날
“살아있는 모습으로 만나기”
– 이 순간 있는 힘껏 살아내는 동물들의 삶, 볼수록 더 많이 이해할 수 있으니까
– GV부터 포럼까지, 7번의 프로그램 이벤트로 더욱 풍성해지는 영화 속 메시지
– 단편경쟁 15편 투표는 오늘 저녁 7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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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금요일,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현장은 감사한 발걸음들로 복작였습니다. 있는 힘껏 영화제를 즐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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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두 차례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꽃풀소> 상영 후에는 손수현 집행위원의 진행으로 임중완 감독님, 추현욱 활동가님이 관객들과 만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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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해방물결의 영상 기록 활동가로 활동해오신 임중완 감독님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부터 다큐멘터리 영화를 위해 소들의 영상을 찍은 건 아니었대요. 하지만 “모르는 소로 처음 만나 이름을 부르고 관계를 쌓아가고 알게 되니, 소들을 도살장으로 보낼 때 울분에 찬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고 해요. 단순 기록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는 동물권적인 시각도 그렇게 생겨났고요.
동물들이 살아있는 모습, 살아가는 모습을 많이 접할 수록 우리는 깨닫게 될 겁니다. 비인간 동물 역시 각자 생의 주체이고, 인간이 동물과 맺는 관계는 아주 많이 기울어져있다는 것을요. 책 속 그림이 아닌, 모형이나 박제가 아닌, 고기가 아닌.(그렇다고 동물원도 아닌!) 살아있는 모습으로 동물을 만나고 지켜보는 경험이 우리에겐 더 많이 필요합니다.
동물 영화를 통해, 지금 이 순간 있는 힘껏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보세요. 영화가 보여주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커다란 변화의 첫 걸음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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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스트라트맨 감독님의 RV, 원격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되었습니다. 신은실 영화평론가님과 화상으로 나눈 대화가 상영되어, 영화를 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해주는 시간이었어요.
오늘은 오프라인 영화제 일정 중 가장 바쁜 날입니다. 포커스포럼과 두 번의 SAFF토크, 네 번의 GV가 예정되어 있거든요! 그만큼 더 큰 감동, 뜻 깊은 대화가 샘솟는 하루가 되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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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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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는 구독자 여러분의 영화 관람이 뉴스레터로 인해 한 걸음 더 깊고 풍성해지길 바라고 있어요. 오늘 보내드리는 인터뷰도 꼼꼼히 읽어보신다면 영화 한 편이 더욱 특별해질 거예요.🐈
인터뷰의 주인공은, 오늘 저녁 SAFF토크 ‘인간이 부재하는 동안에’의 게스트이기도 한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의 박소현 감독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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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
한국 | 2024 | 39분 | 전체관람가 반려인은 각자의 이유로 집을 비우며 고양이 돌봄을 의뢰한다. 감독은 돌봄 보호자로 각 집을 방문하고, 반려인이 없는 시간을 보내는 고양이들을 카메라로 관찰한다. 돌봄 대상은 약 복용 등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노묘들. 반려인은 생활의 루틴과 개성이 확고한 여성들이 많다. 각 반려묘와 반려인이 유기적으로 구축한 고유함이 담겨 있는 집. 각 가구의 고양이와 반려인의 삶은 유일(singular)하지만 감독의 삶, 영화를 보는 사람들과 공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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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감독님과 1문 1답을 발췌 및 축약하였으니, 전체 인터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 에서 확인해보세요!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를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하셨어요. 이유가 있으실까요?
이 작업은 본래 <고양이 돌봐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장편으로 제작 중에 있습니다. 2022년부터 촬영을 시작했는데요, 원래부터 장편으로 작업중인 이 영화가 완성이 되면 서울동물영화제에서 상영하고 싶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간 중심, 위계적 언어가 아닌 새로운 언어와 시선의 영화들을 소개해와 주신 서울동물영화제가 계속해서 지속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단편을 먼저 서울동물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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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들은 집을 떠나며, 남겨져 있을 고양이의 일상을 궁금해합니다. 홀로 있는 고양이의 시간이 어떻게 보이셨나요? 보통, 반려인들은 내가 집에 없을 때 고양이들은 하루 종일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가끔 저의 경우, 제가 외출하려고 집을 나섰다가 바로 뭔가 두고 온 물건이 생각이 나서 다시 집 현관문을 열면 저희 고양이들이 뭘 하다가 깜짝 놀라서 뭔가 하던 걸 멈추는 모습을 목격한 적이 있거든요. 뷰 파인더로 바라보는 롱테이크의 시간 동안 관찰된 고양이들의 시간들은 여전히 많은 것을 상상의 영역으로 남겨놓게 되기도 하는 듯합니다. 그 시간들을 카메라의 영역인 시각적 관찰도 있지만 상상의 시간을 훨씬 더 펼쳐놓기 위해 사운드를 통한 관찰을 통해 보다 더 보여(들려)주고자 했습니다. 상상 속에서도 제가 느낀 건, 남겨진 집에서 고양이들이 매 순간순간 구성하던 주체적인 시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영화 속 고양이, 고다르가 생각이 납니다. 고다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인 2층 반려인이 앉아서 일하는 책상 뒤로 이제는 한달음에 오르지 못하고 천천히 온 에너지를 끌어와 올라야 하는 계단이 되었지만, 한 계단 한 계단 열심히 올라와 바닥에 온몸을 비비며 그 공간의 냄새와 햇살을 만끽하던 고다르의 모습은 실제론 굉장히 롱테이크로 촬영되었는데요. 이번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인 ‘있는 힘껏 살다’가 떠오르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작품 속 고양이들은 배우로서 어땠나요? 일단, 카메라를 세우기 위해 트라이포드등 장비들을 꺼내면 우선 와서 참견부터 시작합니다. 고양이 배우들의 장비 점검이 끝나고 나면 그때부터 앉아서 쉬거나 자거나 먹거나 하는데 모든 테이크가 다 O.K고, 베스트 컷입니다. 영화 속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실제 촬영 원본은 굉장히 롱테이크들입니다. 배우들이 알아서 프레임 인, 아웃을 해주기도 한 최고의 배우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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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이 단편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와 계속 이어서 진행하고 있는 장편 <고양이 돌봐드립니다>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수행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2022년에 첫 촬영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모든 제작지원에 낙방하면서 반려인 분들의 후원금으로 제작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가 실제 하고자 했던 것,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이 작업을 계기로 예전부터 생각해 오고 있었던 저에게 주어진 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요즘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게 일상과 작업을 연결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이런 고민의 지점에 서울동물영화제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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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상영작과 각종 포럼, GV 일정 등을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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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나라에서 In Wolf Country
독일 | 2023 | 102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12:10 – 13:52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인간이 알고 있는 늑대는 동화 속 나쁜 늑대로 실제 현실과는 전혀 다르게 문화적 공포의 상징으로 각인되어 있다. 유럽에 늑대가 다시 돌아왔다. 늑대의 복귀와 이를 다루는 방법을 두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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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마 문디 + 원스 위딘 어 타임
감독: 고드프리 레지오
시간: 10월 19일 12:10 – 13:30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2관
시놉시스
원스 위딘 어 타임: 10년 만에 돌아온 고드프리 레지오 감독 전례 없는 실험영화. 인간이 주도한 세상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을 음유하는 동화로, 종말론적 코미디, 황홀한 촬영 기법, 잊을 수 없는 풍경과 더불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순수함과 희망이 어우러진다. 음악은 고드프리 감독과 수십 년간 함께해온 필립 글래스가 맡고 있으며, 스티븐 소더버그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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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개들 Dreaming Dogs
오스트리아, 독일 | 2024 | 78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12:30 – 13:48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시놉시스
유기견 일곱 마리와 한 여성이 모스크바 도시의 그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두 종은 전체주의 당국의 눈을 피해 서로 공생한다. 동물의 시점에 가깝게 촬영된 영화는 두 주체 간 의존과 길들임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모습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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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 + 한립마
감독: 오다 카오리
시간: 10월 19일 12:30 – 13:41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5관
시놉시스
Gama: ‘가마(ガマ)’는 오키나와 전투에서 수많은 현지인의 목숨을 잃게 한 자연 동굴이다. 평화의 이야기꾼은 이곳의 안내자를 자처하며 암석 아래 뼈를 모으고, 그의 곁에 서 있는 푸른 옷을 입은 여인은 현재와 과거의 교차점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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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포럼] “넌 이제부터 유해동물이야” 국내 유해야생동물 지정·관리의 문제점
일시: 10월 19일(토) 14:00
장소: 메가박스 홍대 2관
사회: 최명애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발표: 노고운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
토론: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조현정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기획팀 팀장, 이진희 야생생물생태보존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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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 오색의 린 + 이슬 바다로 가다
감독: 이원우
시간: 10월 19일 14:20 – 15:45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오색의 린: 말을 지운 말의 길에서 말의 시간을 기억해 본다. 아무나 타지 못했던 말, 권력과 폭력의 중심에 있어야 했던 초식동물, 운동과 노동의 경계에서 때로는 존재가 저항이 되기도, 체제가 되기도 하는 아이러니. 말 위가 아닌 말 아래의 사람들이 보낸 긴 시간. 말의 귀와 입을 빌려 감각해 본다. 흐릿하지만 넓은 시야, 멀고 가까운 지나가는 혼잣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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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관객과의 대화
일시: 10월 19일(토) 14:20 <오색의 린>+<이슬 바다로 가다>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홍대 1관
진행: 왕민철 감독(SAFF 집행위원)
게스트: 이원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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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단편경쟁 2
시간: 10월 19일 14:20 – 16:11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상영작: <해부학수업 챕터.2> + <#충돌없는 하루> + <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다> + <유체 님프> + <고양이 미튼스에 대한 찬가> + <쥐> + <지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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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독일 | 2024 | 103분 | 12세
시간: 10월 19일 14:30 – 16:13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5관
시놉시스
신화, 우화, 그리고 자연과 인류의 역사 속 유일무이한 동물이었던 기린에 대한 장대한 기록이 담긴 영화다. 독특하면서도 심혈을 기울인 접근방식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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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토크 | 돈의 냄새
The Smell of Money
미국 | 2022 | 84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16:45 – 18:09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전 세계에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는 과연 무엇일까? 돼지 배설물의 악취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 중 하나와 맞서 싸우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을 따라가는 이 다큐멘터리는 종국에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그린 나이트>의 메이킹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숀 배넌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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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토크] 악취의 근원: 식생활의 변혁
- 일시: 10월 19일(토) 16:45 <돈의 냄새> 상영 후
- 장소: 메가박스 홍대 1관
- 진행: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SAFF 집행위원)
- 게스트: 숀 배넌 감독(<돈의 냄새>)
- 내용: <돈의 냄새>의 연출자이자 그 자신이 열렬한 동물권 활동가이기도 한 숀 배넌이 직접 서울동물영화제에 방문하여, 공장식 축산을 가능하게 하는 세계의 악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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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토크 | 인간 불화적 랩소디 + 네가 혼자 있는 동안
시간: 10월 19일 17:00 – 17:56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2관
시놉시스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 ‘고양이 돌봐드립니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들의 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이들의 연락이 걸려 온다. 주로 한 두 가지 이상의 약을 투약해야 하고,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 노묘들이다.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이상의 긴 기간 돌봄이 갑자기 필요하게 되면서 소문을 듣고 연락해 온 고양이들의 반려인들이 편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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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토크] 인간이 부재하는 동안에
- 일시: 10월 19일(토) 17:00 <인간 불화적 랩소디> + <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 상영 후
- 장소: 메가박스 홍대 2관
- 진행: 황미요조 프로그래머(SAFF 집행위원)
- 게스트: 김숙현 감독(<인간 불화적 랩소디>), 박소현 감독(<네가 혼자 있는 동안에>)
- 내용: 동물의 시간과 인식을 상상하고 인지하는 영화 만들기와 그 모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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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방문객들
The Night Visitors
미국 | 2023 | 72분 | 12세
시간: 10월 19일 17:00 – 18:12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5관
시놉시스
나방에 관한 시적이고 대담한 다큐멘터리. 크고 작은 파편들과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시각을 통해 이 알려지지 않은 생물인 나방을 미적인 존재이자 의미를 전달하는 존재로 면밀히 탐구한다. 도시에서의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 관계를 탐구해 온 마이클 기틀린 감독의 신작으로, 뉴욕필름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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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 SAFF 단편경쟁 1
시간: 10월 19일 17:15 – 18:59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상영작: <행복한 하마와 슬픈 공작새에 대하여>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나는 두더지> + <왕의 그림자> + <유령적 공생> + <심해의 유토피아> + <Twisted> + <거북이의 등과 배>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단편경쟁 섹션입니다.
*GV 게스트: 홍진리, 강수희 <Twisted>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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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 Pepe
나미비아, 프랑스, 독일, 도미니카공화국 | 2024 | 123분 | 12세
시간: 10월 19일 19:20 – 21:23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2관
시놉시스
하마라고 주장하는 목소리. 시간을 인식하지 못하는 목소리. 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죽임을 당한 하마인 페페가 자신의 죽음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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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 고양이들의 아파트
Cats’ Apartment
한국 | 2020 | 88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19:30 – 20:58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3관
시놉시스
서울 동쪽 끝, 거대한 아파트 단지. 그곳은 오래도록 고양이와 사람 들이 함께 마음껏 뛰놀고 사랑과 기쁨을 주었던 모두의 천국이었다. 하지만 재건축을 앞두고 곧 철거될 이곳을 떠나려 하지 않는 고양이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양이와 사람의 행복한 작별을 위한 아름다운 분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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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관객과의 대화
일시: 10월 19일(토) 19:30 <고양이들의 아파트>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홍대 3관
진행: 김현민 감독(SAFF 집행위원)
게스트: 정재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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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 개의 역사
Baek-gu
한국 | 2017 | 83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19:40 – 21:03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1관
시놉시스
서울의 어느 한적한 마을 공터에 늙은 개 한 마리가 산다. 개는 홀로 새를 쫓거나 햇살 아래에서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카메라는 그 개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조금씩 저마다의 기억을 꺼내어 놓는 사람들. 이야기 조각 사이로 지나온 삶이 드러난다. 카메라는 기억과 현실 사이를 부유하며, 하나의 풍경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얼굴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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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관객과의 대화
일시: 10월 19일(토) 19:40 <개의 역사> 상영 후
장소: 메가박스 홍대 1관
진행: 장윤미 감독(SAFF 집행위원)
게스트: 김보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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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와 몰리: 수달 사랑 이야기
Billy & Molly: An Otter Love Story
영국 | 2023 | 77분 | 전체관람가
시간: 10월 19일 20:00 – 21:17
상영관: 메가박스 홍대 5관
시놉시스
생명이 위태로운 야생 수달 한 마리가 스코틀랜드의 외딴섬으로 밀려오고, 빌리와 그의 아내 수전 그리고 사랑스럽고 독립적인 양치기견 제이드는 이 독특한 가족을 몰리라는 이름으로 맞이한다. 빌리의 삶에 몰리의 생존과 행복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커지고, 수전은 복잡한 심경으로 그 관계를 바라보며, 몰리와 제이드는 또한 각자의 삶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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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택이 너무 어렵다고요? 모든 상영작을 볼 수 없다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의 추천으로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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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방문객들 The Night Visitors>
“식물에 이어 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곤충이 사라지면 작은 포유동물과 새들이 그 뒤를 잇는다. 나방을 좋아하는지 혐오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생물다양성의 진화와 보전에 관한 다큐멘터리 중 철학적 깊이와 영상미가 단연 압권이다. 자연과 인간의 미래를 걱정한다면, 가로등 불빛에 왜 예전처럼 곤충이 모여들지 않는지 의아하다면 <밤의 방문객들>을 권한다. 도심의 밤이 더 이상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
_최재천 교수
“평소 피하고만 싶던 나방들을 초밀접촬영해 눈앞에 “봐라!”하고 들이밀어주는데 의외로 귀여워 당황스럽다. 그런데 또 징그럽고 혐오스럽기도 한데, 오히려 거기서 오는 경이감이 있다. 다큐가 아니라 나방을 주제로 한 예술영화를 본 느낌이다.”
_이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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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를 후원하는 고마운 손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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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드릴 후원사는 와인 수입사 ‘씨에스알와인(the vin csr)’ 입니다.🍷
씨에스알와인은 와인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단순 판매를 넘어 감동과 영감을 주는 메신저를 지향한다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영화제와의 인연이 더욱 특별하다고 해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서는 라벨에 동물이 그려진 와인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반려견과 함께하는 야외상영회에는 강아지가 그려진 ‘더 롱 독’🐕 와인이, 영화제에는 실타래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가 그려진 ‘스위트 캣’🧶🐈⬛ 와인이 존재감을 뿜뿜 드러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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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와 함께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씨에스알와인은 단순히 제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제품이 지닌 가치를 통해 더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와인은 자연의 산물로, 포도가 자라는 환경과 그 환경을 보호하는 노력 없이는 훌륭한 와인의 지속 가능한 생산도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동물과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와인 업계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번 서울동물영화제 참여는 자연과 그 자연의 일부인 동물에 대한 책임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이자, 영화라는 새로운 문화적 영역에서 씨에스알와인이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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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 후원을 통해 어떤 변화를 기대하시나요? 환경과 동물 보호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와인 업계의 중요한 가치로 더욱 확립해 나가고자 합니다. 와인 업계가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와인 소비자들이 환경과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와인을 통해 전하는 이야기들이 제품의 가치를 넘어서,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영감을 제공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서울동물영화제가 단순한 관람의 장을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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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 4일차 일정을 미리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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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일요일 12:30
#GV <러브 데스 도그>+<칠롱의 방>+<무릉> (권동현, 권세정, 안두이, 서원태) 메가박스 홍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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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일요일 13:00
#쟁점포럼 ‘반려: 공진화해 온 관계의 성찰과 재구성’ 메가박스 홍대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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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일요일 14:00
#SAFF토크 개가 함께하는 촬영현장의 나날들 (김덕미, 권순호) 메가박스 홍대 3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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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일요일 19:30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식 메가박스 홍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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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를 구독하지 않은 친구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보내며 꼭 소개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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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info@ekara.org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2 카라 더불어숨 센터 02-3482-0999수신거부 Unsubscri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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