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1일 (월)
✉️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vo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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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입니다.
어제 저녁 메가박스 홍대에서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폐막작 <에브리 리틀 띵>이 상영되며 오프라인 영화제의 모든 일정이 무사히 막을 내렸어요.👏
하지만! 영화제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았습니다.🤗
퍼플레이 온라인 상영관에서 총 34편의 영화가 23일까지 상영돼요. 올해 작품상, 관객상을 수상한 <해부학수업 챕터.2>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등 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15편도 만나볼 수 있고요. ‘비전과 풍경’, ‘리빙 태피스트리: 다종다존재의 내러티브’ 등 다양한 섹션의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날이 부쩍 쌀쌀해졌죠? 방구석 1열에서 따땃~한 차 한 잔과 함께 동물영화 한 편, 어떠세요?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되신다면 오늘 레터가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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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뉴스레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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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폐막식은 손수현 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순서인 폐막 인사에서, 신은실 집행위원은 “우리가 영화로 당장 세계를 변화시켜 나갈 수는 없지만, 함께 계속 고민하고 깨어 있고 실천하기 위한 ‘공통 감각의 회복’이라는 선물을 얻어가는 기쁨을 서울동물영화제에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울동물영화제 존재의 이유를 정말 잘 표현해주신 것 같죠?💙
이어서 시민영상 공모 시상이 있었어요.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있는 힘껏 살다’를 주제로 정말 다양한 동물 영상이 도착했고, 공모된 영상들은 퍼플레이 온라인 상영관에서 만나볼 수 있었죠. 그 중 총 3편이 수상작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시상은 SAFF 쟁점 섹션의 단편 <고양이 사냥>을 연출한 소마 아카리 감독이 맡아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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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F 변화상’에는 <있는 힘껏 살다>의 ‘범범이네’님, <Dogs in the Sun>의 신동민님이 호명되었습니다. ‘SAFF 공존상’은 <What the Duck!>의 송진경님에게 돌아갔어요.
시민공모 영상들은 지금도 퍼플레이에서, 수상작은 물론 전체 영상들을 모두 무료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꼭 시간을 내서 시청해보세요. 짧은 영상들이지만 긴 여운이 남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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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SAFF 단편경쟁 부문!! 우리의 애니멀 프렌즈 남보라 님이 발표와 시상을 해주셨습니다.
관객들의 투표가 반영된 ‘SAFF 단편경쟁 관객상’은 네덜란드 셀바스티안 밀더레 감독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SAFF 단편경쟁 작품상’은 유하나 감독의 <해부학실습 챕터.2>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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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쉽게도 수상한 감독님들이 모두 해외에 있어서, 영상 및 대독으로 소감을 전해드렸어요.
관객상의 셀바스티안 밀더레 감독님은 “서울에 동물을 사랑하는 멋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고 우리 영화를 좋아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해 주실 줄 몰랐다”며, “비인간 존재들을 위해 영화를 만들고 감상하기를 멈추지 말아달라”는 감사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작품상을 수상한 유하나 감독님은 영상을 통해 “<해부학수업 챕터2.>는 어렸을 때 개구리 해부학 수업을 하면서 들었던 감정과 질문들을 다시 재방문하면서 시작한 이야기”라며, “영화를 통해 과거에는 당연시되었던 행동이나 규범 교육 등이 오늘날은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 그렇다면 현재의 규범은 어떠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작품을 좋게 봐주신 관객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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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오늘 수상자들에게 전달된 메달과 상패는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답니다!💙 후원사 ‘노플라스틱선데이’ 덕분에 시작된 변화이지요. 영화제를 위해 무언가 제작되어야 한다면, 최대한 지구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니 상의 의미가 더욱 특별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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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폐막을 선언할 시간이 왔습니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개막식에서 관객 여러분과 슬로건을 함께 외치며 힘차게 출발했었죠? 폐막 선언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정말 많은 고생을 해주신, 24명의 자원활동가들과 함께했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은 다같이 무대로 올라와 한 목소리로 공식 폐막식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해주었습니다.✨
시작도 끝도 그 어느때보다 힘찼던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이 기운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리 내년에도 또 이 자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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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서울동물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아직 이런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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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상영작은 아래 소개하는 작품들 포함 총 34편입니다.
※ 모든 상영작은 결제 후 24시간 동안 관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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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개들
Dreaming Dogs
오스트리아, 독일 | 2024 | 78분 | 전체관람가
감독: 엘사 크렘저, 레빈 페터
시놉시스
유기견 일곱 마리와 한 여성이 모스크바 도시의 그늘 속에 살아가고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한 두 종은 전체주의 당국의 눈을 피해 서로 공생한다. 동물의 시점에 가깝게 촬영된 영화는 두 주체 간 의존과 길들임 경계가 점점 흐려지는 모습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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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방문객들
The Night Visitors
미국 | 2023 | 72분 | 12세
감독: 마이클 기틀린
시놉시스
나방에 관한 시적이고 대담한 다큐멘터리. 크고 작은 파편들과 사회적이고 개인적인 시각을 통해 이 알려지지 않은 생물인 나방을 미적인 존재이자 의미를 전달하는 존재로 면밀히 탐구한다. 도시에서의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 관계를 탐구해 온 마이클 기틀린 감독의 신작으로, 뉴욕필름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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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것들
Last Things
미국, 포르투갈, 프랑스, 요르단 | 2023 | 50분 | 전체관람가
감독: 데보라 스트라트
시놉시스
탄생의 이전부터 종말의 이후까지; 광물의 시각으로 바라본 진화와 멸종, 지구-생물영역은 인간이 사라지더라도 생명이 계속되는 진화 가능한 장소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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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에일리언
The Wool Aliens *아시안 프리미어
영국 | 2023 | 23분 | 전체관람가
감독: 줄리아 파크스
시놉시스
양의 털과 이주 식물의 씨앗, 트위드강 사이에 얽힌 역사적, 촉각적 관계에 대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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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힘껏 살다: 시민 영상 공모전 결선진출작 *월드 프리미어
한국 | 2024 | 11분 | 전체관람가
시놉시스
동물을 향한 다정한 관찰력과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SAFF 시민 영상 공모! 올해는 ‘있는 힘껏 살다’를 주제로, 행복과 불행, 만족과 분노,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매 순간들을 있는 힘껏 살아가는 동물들에 관한 시민 영상을 모았다. 해를 지날수록 높아지는 SAFF 시민 영상 공모전의 퀄리티를 반영하여, 올해는 결선진출작 모음 ‘있는 힘껏 살다’와 본선 진출작 모음 ‘있는 힘껏 동물들’로 영상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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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작품상 | 해부학수업 챕터.2
Anatomy Class (Chap.2)
한국, 독일 | 2023 | 18분 | 전체관람가
감독: 유하나
시놉시스
필름 <해부학수업 챕터.2>는 어린 시절 과학 시간에 개구리 해부 실험을 겪은 세 사람의 회상과 관점을 엮어낸다. 영상은 동시에 아카이브 이미지를 이용한 자의적인 ‘이미지 해부’를 시도하며, 맥락의 부조화에서 발생하는 불협화음과 폭력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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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관객상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And a Happy New Year *코리안 프리미어
네덜란드 | 2023 | 21분 | 전체관람가
감독: 세바스티안 뮐더르
시놉시스
1년 365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세계 각지에서 엄청난 불꽃놀이가 연기를 뿜어낸다. 낮의 점화부터 자정의 귀청이 터질 듯한 불꽃놀이와 그 이후의 시간까지, 새해를 맞이하는 영화는 고프로를 장착한 개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동물들이 경험하는 악몽과도 같은 새해전야를 목격하도록 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이미지와 사운드는 불꽃놀이보다 더 크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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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특별언급 | 유체님프 Ninfa Fluida *아시안 프리미어
네덜란드 | 2024 | 18분 | 전체관람가
감독: 우고 페트로닌
시놉시스
시인, 생물학자, 그리고 편형동물이 등장하여 네덜란드의 로테강을 관습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묘사한다. 강의 시와 생물 물리학적 재생, 그리고 현미경 촬영이 서로 얽히면서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탐구한다. 속삭이는 목소리와 편형동물의 유동적인 존재감은 매혹과 착취 사이의 미묘한 균형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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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특별언급 | 행복한 하마와 슬픈 공작새에 대하여
About Happy Hippos and Sad Peacocks *아시안 프리미어
콜롬비아, 독일 | 2024 | 29분 | 전체관람가
감독: 요하네스 푀르스터, 엘킨 칼데론 게바라
시놉시스
21세기 탈식민주의에 관한 우화로, 운명을 공유하지만 무척이나 다른 두 동물이 병치된다. 과거 식민지배의 상징으로서 하마와 공작새는 과거와 현재에 대한 우리의 복잡하고도 때로는 부조리한 관계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우리의 무력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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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 #충돌없는하루
Bird-Window Collisions
대만 | 2023 | 25분 | 12세
감독: 쏭청잉, 후츠나야
시놉시스
대만의 두 대학원생은 조류의 부상이나 죽음을 초래하는 새들의 유리창 충돌 사례를 차곡차곡 기록하고, 새의 사체를 수거해 나간다. 영화는 엄숙하면서도 절제된 양식으로 이 과정을 기록하며 생명에 대한 존중과 공감을 불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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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 Twisted
한국 | 2024 | 8분 | 12세
감독: 홍진리, 강수희
시놉시스
평화로운 휴일 아침, 평소처럼 반려소가 깨우는 대로 일어난다. 익숙한 듯 거실로 나가 여물통에 건초 더미를 부어주고, 어항의 고등어들에게도 밥을 준다.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은 양, 돼지, 소 등과 함께 다니고, 마트의 매대에서는 설치류 고기를 판매한다. 그러나 누구도 이상함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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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택이 너무 어렵다고요? 모든 상영작을 볼 수 없다면, 시대의 오피니언 리더의 추천으로 함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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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경쟁 심사위원의 추천사
“인간과 비인간존재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고민들이 이야기로 엮여 때론 서늘하게, 때론 사려깊게, 때론 아름답게 펼쳐지는 SAFF 단편경쟁 섹션.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실과 앞으로 지켜나갈 미래에 대한 희망이 관객들의 머리를 두드리고, 심장을 뛰게 할 것! 극장에 모여 연대하고 동참하시길”
_임오정 감독 (<지옥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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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동물원의 동물, 아프리카 대륙의 동물을 생각할 때 ‘기린’은 다섯손가락에 꼽힐것이다. 소비되고, 이용, 착취 되는 기린의 여정과 역사를 부지런히 기록한 감독의 카메라는 결국 기린을 바라보는 인간을 비춘다.”
_이원우 감독 (<오색의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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