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데일리 vol.3 – 내 손으로 만드는 단편경쟁 관객상

2025년 10월 29일 (수)

✉️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vol.3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둘째 날
내 손으로 만드는 단편경쟁 관객상
  • SAFF 단편경쟁을 관람하고, 가장 마음에 와닿는 영화에 투표해 주세요.
  • 설렘과 따뜻한 마음 가득했던 개막식 현장 스케치🙌
  • 오늘 열리는 쟁점포럼, 지금도 참여 신청은 늦지 않았습니다😎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무대의 중심에는 SAFF 단편경쟁이 있습니다.
전 세계 91개국에서 모인 수많은 이야기 중, 본선에 오른 17편의 단편이 오늘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차례로 상영됩니다. 상영을 마친 뒤에는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에 투표해 주시는 것도 챙겨주세요. 관객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단편경쟁의 ‘관객상’ 주인공이 됩니다.
단편경쟁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도 관람하실 수 있지만, 오늘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특별히 <SAFF 단편경쟁 2>, <SASFF 단편경쟁 3>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GV)도 진행됩니다. 작품을 만든 감독들의 이야기를 같이 나누면서, 영화가 완성되는 또 하나의 순간에 함께해 주세요.
개막식
10월 28일 화요일 저녁,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반가운 손님들과 관객들의 따뜻한 에너지 속, 설레는 마음들이 모인 개막식 현장을 소개합니다. 
서울동물영화제의 유구한 전통으로, 개막식 사회는 애니멀프렌즈 손수현 배우님이 맡았습니다. 손수현 배우님은 “올해는 ‘비로소 세계’라는 슬로건과 함께 서울동물영화제가 전하는 의미를 더 깊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는 인사로 영화제의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상영작인 <스노 레오파드 자매>의 소남 초에키 라마·벤 에이어스·앤드루 린치 감독님, <경계구역-후쿠시마의 존재하지 않던 생명>의 기타다 나오토시 감독님이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며 바다 건너에서 따뜻한 기쁜 마음 가득한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평안과 행운이 함께 하길.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관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스노 레오파드 자매>를 만든 저희도 영화제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보시고 소중히 간직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저희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여러분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오길 바랍니다.”
– 소남 초에키 라마 감독
“서울동물영화제에서 저희 작품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이 영화제가 8회를 맞이한 것 또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작품으로 여러분과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벤 에이어스, 앤드루 린치 감독
자연과 동물을 ‘이용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존재, 즉 ‘동등한 존재’로 바라보는 이념을 내세우는 이 영화제가 앞으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기타다 나오토시 감독
특히 기타다 나오토시 감독님은 일어를 직접 한국어로 번역하고, 영상에 한글 자막을 넣는 정성까지 함께 전해주셨어요.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가능주의자> 박이윤정 감독님의 다정한 축사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멈추면, 동물과 세계를 잇는 통로 하나가 닫힌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어요.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는 시대에 들리지 않는 목소리에 집중하고 그 미세한 신호를 세상에 번역 해내는 일은 그래서 더 어렵고, 더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간절한 목소리들을 우리에게 번역해 주신 창작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존경의 말씀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예산의 80%가 삭감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영화제를 포기하지 않고 이 장면을 지켜내 주신 활동가분들, 자원봉사자분들, 제작진분들 모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이야기들이 완성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와주신 관객분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환영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의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SAFF 집행위원 장윤미 감독·김현미 교수님의 환영사도 있었습니다. 우리 영화제가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영화제에 대해 많이 입소문 내달라는 부탁과 함께요!😉
그동안 제가 배우고 깨달은 게 있다면 동물의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내가, 더 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그 연결되는 곳은 축산업의 이주 노동자들이 있는 곳이기도 할 테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철거민들이 있는 곳이기도 할 테고요, 학살이 자행되는 가자지구이기도 할 것이고, 또 많은 부당한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서울동물영화제도 앞으로 더 많이 연결되고 연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SAFF 집행위원 장윤미 감독
동물은 우리를 너무 조건 없이 수용하고 사랑하고 동시에 우리의 먹이가 되고 우리의 폭력을 당해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서 동물들이 기후 위기와 함께 멸종해 가고 있죠. 그런 부분에서 ‘비로소 세계’라는 슬로건이 얘기하는 것은 인간은 동물 없이 생존할 수 없고, 동물과 식물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면서, 동물과 식물을 이 세계를 구성하는 공동의 존재로서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SAFF 집행위원 김현미 교수
올해 SAFF 단편경쟁을 심사할 심사위원들의 인사도 이어졌습니다. 김복희 시인님께서 심사위원단을 대표해 축하와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제가 생각하는 시의 미덕은 언어를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 존재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언어를 능란하게 사용한다고 하는 우리 인간들은 여타의 존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한다는 점입니다. 들리지 않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고민과 동물과 인간의 자리, 동물과 인간의 행복, 동물과 인간의 삶의 세부를 새롭게 상상하는 이 서울동물영화제의 슬로건과 닿아 있습니다. 시와 영화 그리고 다양한 많은 장르의 예술을 통해 우리가 새로운 방식의 삶과 죽음을 상상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비로소 세계인 세계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서울동물영화제를 위해 먼 하늘길을 날아온, 개막작 <코리올리 효과>의 코리너 판에허라트·페트르 롬 감독님의 소감을 전해주셨어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영화가 한국 관객분들께도 잘 전달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내한하기 위해 네덜란드 대사관에서 많은 지원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코리너 판에허라트
“우리는 서울동물영화제의 가치와 함께합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고, 인간 생태계의 위기와 기후 위기 앞에서 인간은 그 어떤 존재보다 위에 있지 않습니다. 개막작 <코리올리 효과>를 모두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 페트르 롬
두 감독님은 ‘동물영화제’ 참여는 처음이라며, 동물영화제라는 것 자체가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그리고 개막식에서 ‘다음 작품은 개를 주제로 해볼까?’ 영감을 얻었다고도요. 감독님들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영화제는 자원활동가 없이는 운영될 수 없는 만큼, 너무나 중요한 분들인데요. 자원활동가를 대표해 박솔 님이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참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힘들게 투쟁하는 사람들과 그로 인한 인권 그리고 동물권의 상실, 그의 나비효과로 영화계 또한 난항을 겪었는데요. 그럼에도 서울동물영화제는 저희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비로소 세계’라는 타이틀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영화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또 이렇게 발걸음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폐막식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많은 사랑으로 저희 서울동물영화제를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막식은 관객들이 다 함께 슬로건인 “비로소 세계”를 외치면서 제8회 SAFF의 개막을 알리는 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관객들과 함께 영화제의 여정을 시작한 SAFF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세계를 향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앞으로 이어질 영화제의 모든 순간에서도 그 대화가 더 깊어지고, 관객분들께도 각자의 의미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남은 일정에도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콜렉티브 모놀로그> 제시카 사라 린랜드 감독 인터뷰

SAFF는 올해 상영작 〈콜렉티브 모놀로그〉 제시카 사라 린런드 감독과 서면 및 오디오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에서는 영화 〈콜렉티브 모놀로그〉의 제작 과정뿐 아니라, 감독이 오랫동안 탐구해 온 ‘동물을 포착하고 보존하는 매체로서의 사진과 영화’, 그리고 인간과 동물의 시각을 넘어서는 감각과 정동, 동물원과 박물관이 공유해온 역사에 대한 사유를 나누었습니다.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의 마스터클래스 <탈인간중심적이고 상호연결적인 시네마토그래피와 사운드>, SAFF 토크 <어떠한 동물도 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모두 행복합니다>와 교차하여 이 인터뷰를 읽는다면, 동물 촬영에 대한 교차적이고 다면적인 사유가 열릴 것입니다.

오늘 오후 2시, 한국영상자료원 1관에서 쟁점 포럼 <동물이 있다: 재난시대와 다종공동체>가 진행됩니다. 
올해 쟁점포럼에서는 우리가 재난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다양한 종이 주권을 가진 다종공동체로서 공동체를 윤리적·정치적으로 재구성하는 길을 탐구합니다.
쟁점 포럼에 참여하는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책공장더불어의 신간 <개와 함께 살아남기!>, <고양이와 함께 살아남기!>도 증정합니다.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발표, 토론, 이벤트를 놓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서울동물영화제 오프라인 상영관 일정
주식회사 오브젝트 생활연구소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브랜드로, 서울동물영화제와 3년째 협업을 이어오면서 영화와 문화를 통한 삶의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및 사육곰 후원 등 동물의 권리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는 오브젝트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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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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