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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레티시아 도슈 / Laetitia DO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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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스위스,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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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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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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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비전과 풍경
시놉시스
매번 불리한 사건만 수임해 온 변호사 아브릴은 사람을 물어 안락사 위기에 처한 반려견을 변호해 달라는 거절하기 힘든 의뢰를 받는다. 아브릴은 결국 사건을 맡아 법적 주체로서 개의 권리를 주장하고, 법률 체계를 넘어 여성과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게 된다.
프로그램 노트
인간을 물어버린 ‘죄’로 재판에 부쳐진 개. 재판의 결과에 따라 안락사에 처해질 지 모르는 개가 있다. 언젠가 스위스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시종일관 삐딱한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 사건의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인간과 비인간동물을 나누는 기준의 모호함을, 나아가 그 모호함을 기준 삼아 내려지는 판결의 불합리함을 재판의 과정 내내 증명해냄으로써 비단 동물권뿐만 아니라 페미니즘, 이민자, 장애인권, 아동인권 등 모든 소수자성을 현명하게 아울러 화두에 올리는 데 성공한다. 세상이 외면하는 이러한 주제 위에 한 스푼 첨가된 유머는 인간이 얼마나 인간 외의 종에는 무관심한지, 혹은 무지한지, 그러므로 인간이 세워둔 기준이 얼마나 허상이며 어떻게 허술한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여 개를 변호하는 아브릴의 마지막 변론에 힘을 싣는다. 이 재판을 의미있는 방향으로 매듭지으려는 아브릴의 간절한 목소리는 어디까지 닿을까. 이 재판이 끝난 뒤에는 무엇이 변할까. ‘법정에 선 개’의 이름은 코스모스였다. (손수현)
감독 정보
레티시아 도슈 / Laetitia DOSCH
레티시아 도슈는 2017년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은 <처음 만난 파리지엔>(2017)을 통해 두각을 드러낸 프랑스 배우이다. 쥐스틴 트리에를 비롯 여러 저명한 영화감독과 협업했으며, 말과 함께 하는 공연 <헤이트>를 창작하였다. <법정에 선 개>(2024)는 영화감독으로서 첫 데뷔작이다.
크레딧
- PRODUCER
- Lionel BAIER, Agnieszka RAMU, Thomas and Mathieu VERHAEGHE
- SCREEN WRITER
- Laetitia DOSCH, Anne Sophie BAILLY
- CINEMATOGRAPHY
- Laetitia DOSCH, Anne Sophie BAILLY, Alexis KAVYRCHINE
- EDITOR
- Suzana PEDRO, Isabelle DEVINCK
- SOUND
- Xavier LAVOREL, Vuk VUKMANOVIC, Raphaël SOHIER, Maxence CIEKAWY
- MUSIC
- David SZTANKE
- CAST
- Laetitia DOSCH, François DAMIENS, Jean-Pascal ZADI, Anne DORVAL, Anabela MOREIRA, Tom FISZELSON, Mathieu DEMY, Pierre DELADONCHAMPS, Ko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