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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긴츠 질발로디스 / Gints ZILBALO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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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라트비아, 프랑스, 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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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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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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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비전과 풍경
시놉시스
인간의 흔적으로 가득 찬 세상의 끝이 다가오고 있는 듯 보인다. 대홍수가 세상을 덮친 후, 검은 고양이는 골든 리트리버,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뱀잡이수리와 함께 유일한 피난처가 된 배에 올라 인간이 없는 세계를 누비며 눈부신 항해를 시작한다. 칸영화제와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서 호평받은 2024년 애니메이션 화제작.
프로그램 노트
<플로우>는 라트비아 감독 긴츠 질발로디스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칸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화제작이다. 대사 없는 서사와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특징으로 하지만, 사건의 진행과 감정의 묘사가 풍부하게 표현된다. 영화는 홍수로 인해 인간과 인간 사회가 사라진 세계에서 검은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가 만나는 개, 카피바라, 여우원숭이, 황새 등 동물들의 여정을 따라가며, 두려움을 극복하고 동물들끼리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 동물들의 움직임을 충분히 관찰하여 현실성을 부여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인간이 배제된 세계를 구축한다. 미리 잘 짜여진 카메라 움직임과 시각적 연출은 감정을 전달하고, 언어를 배제한 채 감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사전에 오케스트라로 녹음된 음악은 관객을 의도한 감정선에 실어 나른다. 그 감정의 운동 위로 매우 정교하게 채워진 사운드 디자인은 이 세계에 핍진성을 부여한다. 그렇게 황홀한 경험을 하고 있노라면 이 영화는 문득 관객에게 대홍수의 서사에서 인간을 지운다면, 과연 지구의 생명들은 어떤 관계 맺기가 가능할 것인지, 지구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할 것인지 질문한다. (황미요조)
감독 정보
긴츠 질발로디스 / Gints ZILBALODIS
1994년 출생으로, 라트비아 출신의 영화감독이자 애니메이터이다. 전 제작 과정을 혼자 진행한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어웨이>(2019)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 작품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의 최우수 장편 영화 콩트르샹 경쟁 부문을 수상하였다. 장편 이전에는 핸드 드로잉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 실사 등 다양한 매체로 일곱 편의 단편 영화를 제작하였으며, 그의 두 번째 장편 <플로우>(2024)는 칸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서 초연되었다.
크레딧
- PRODUCER
- Matiss KAZA, Ron DYENS, Gregory ZALCMAN, Gints ZILBALODIS
- SCREEN WRITER
- Gints ZILBALODIS
- EDITOR
- Gints ZILBALODIS
- MUSIC
- Rihards ZALUP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