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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리 앤더슨 / Laurie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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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국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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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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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타임
7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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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SAFF 쟁점
시놉시스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세계적 전위 음악가 로리 앤더슨이 그녀의 사랑스런 반려견 테리어 롤라벨과의 관계를 회고한다.
프로그램 노트
아방가르드 팝 뮤지션이자 작가이며, 뮤지션 루 리드의 파트너였던 것으로 잘 알려진 로리 앤더슨은 미술을 전공한 비주얼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로리 앤더슨의 2015년 작품 <개의 심장>은 반려견 롤라벨의 노년 시절과 죽음에 대한 기억을 골자로 하여 세계의 변화와 죽음에 대한 거대한 감정의 파도 앞에서 끊임없이 성찰하는 에세이 영화로, 비주얼과 사운드를 전위적으로 결합하는 로리 앤더슨의 예술적인 특징을 집약한다. 영화는 특정 시점의 사건들을 원인과 결과로 설정하고 그 사이의 시간을 서사화하는 인과론적 방식의 서사 구조를 거부하고, 사진, 그림, 아카이브 영상, 디지털 애니메이션, 시적인 보이스오버 등 다양한 미디어 요소를 콜라주하여 구조적 유동성을 영화 전면에 드러낸다. 이미지들은 특정 시점(時點)이나 시점(視點)에서 또렷이 포착할 수 있는 사건의 의미 전달 대신, 매체 간의 유동적인 전환과 겹침의 상태를 유지하며 기억, 감정, 관점의 얽혀 있는 층위를 제시한다. 그리하여 롤라벨과 함께한 시간과 기억은 단순한 회고나 추억이 아닌 세계와의 연결로 확장된다. 영화 내내 흘러내리는 빗물은 그 층위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동시에, 기억, 애상,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은유로서 영화 전반에 걸쳐 현존한다. (황미요조)
감독 정보
로리 앤더슨 / Laurie ANDERSON
세계적인 명성의 전위 음악가로, 1960년 후반 공연 예술가로 경력을 시작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음악가로 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반에 8분짜리 싱글앨범 ‘O Superman’이 영국 팝 차트 2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투어를 병행하며 예술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