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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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일정

  • 10/31(금) 19:20 -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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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윤정 / PARK LEE Yun Jeong | 한국 | 2025 | 75분 | color

상영 일정

  • 10/31(금) 19:20 - 20:35
    인디스페이스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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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박이윤정 / PARK LEE Yun Jeong

  • 제작국가

    한국

  • 제작연도

    2025

  • 러닝타임

    75분

  • 섹션

    비전과 풍경

시놉시스

“저는 제가 불가능주의자인 줄 알았어요.”
모든 동물의 해방을 꿈꾸는 비건 동물권 활동가들이 지난 십여 년 동안 펼쳐온 한국 동물권 운동. 반려동물의 권리를 넘어, 전시동물과 식용동물의 권리까지 확장하며 개, 돌고래, 돼지, 소, 넙치의 해방을 위해 모든 동물과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행동해 온 청년들의 역사를 들어 본다.

 

※ 월드 프리미어

프로그램 노트

그런 시절이 있었다. 복날에 ‘보신탕’집으로 향한 일행들 틈에서 삼계탕 배달이 가능하다는 말에 가슴을 쓸어내리던 때, 식용으로 포획한 고래를 희희낙락 사고팔던 때가. 직장 상사가 회식 자리에서 내 몸을 더듬어도 눈을 질끔 감고 넘기는 것이 유리천장을 분쇄하는 길이라 믿었던, 강간 위협에 맞서 정당방위를 시도한 피해자가 폭력 혐의로 처벌받던 시절이. 저 생활세계에서 작동되는 역관계를 뒤집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불현듯, 다른 세계가 도래한다. 여름날 대량으로 죽임당하는 닭들을 위무하며, 개나 고래를 식용으로 죽이는 것이 실정법으로 용인되지 않는, 성폭력과 여성혐오 범죄 피해자에게 연대하는 목소리를 함께 모으는 시대가.
<가능주의자>는 기실 이러한 전회가 거저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새기게 한다. 영화에 출연한 활동가들의 인터뷰가 이루는 말들의 정경, 운동의 시간을 기록한 자료화면들이 구축하는 역사의 광경, 영화를 만든 이들이 이 이미지들 위에 다시 쓰고 그린 글과 그림이 재배치하는 인간 문명의 풍경은, 새 세상이 가능하리라는 믿음을 단단하게 한다. 더불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노사이드와 생태학살을 멈추게 하리라는 의지가 솟는다.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염원하며 모종의 실천을 지속해온 우리 모두가 곧 ‘가능주의자’다. (영화평론가 신은실, 서울동물영화제 집행위원)

감독 정보

박이윤정 / PARK LEE Yun Jeong

2020년부터 크리에이티브 팀 ‘비건먼지’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녹색연합 홍보팀의 활동가로 일했다. 단편영화 <지금 여기, 제주 바다>(2021)를 연출해 생태문화영화제 ‘샛강유람극장’에 초청되었다.

크레딧

PRODUCER
비건먼지
CAST
돌고래, 지연, 차랑, 혜수, 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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