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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파슨스 / Katharine PARSONS
캐나다
2022
80분
SAFF 쟁점
<파이어 캣: 작은 존재들을 구하라>는 맹렬했던 캘리포니아 텁스 산불 속에서 살아남은 고양이들을 몇 달에 걸쳐 구조한 이들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는다. 이 경험은 구조대, 고양이, 그리고 가족 모두를 변화시켰다. 그러나 1년 뒤 캠프 파이어 산불이 다시 캘리포니아를 삼켰을 때, 당국은 이들의 활동을 막으려 한다.
※ 코리안 프리미어
캘리포니아에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뒤, 사람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고 수많은 반려동물이 불길 속에서 길을 잃었다. 모든 게 다 타버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건 아니다. 그곳에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생명의 불씨가 남아있다. 누군가는 그 ‘작은 생명’의 흔적을 따라 구조를 위한 발걸음을 옮기고, 누군가는 ‘통제구역’이라는 명목 안에서 ‘충분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며 그들의 걸음을 멈춰 세운다. 감독은 금지선을 넘는 이들의 뒷모습을 묵묵히 따라가며 비극적 재난의 복구가 단지 인간의 일상만을 회복하는 데에 있는 게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존재에겐 돌아갈 곳이 있고, 모두에게 똑같이 필요한 건 다시 돌아갈 그 보금자리일 것이다. (배우 손수현, 서울동물영화제 집행위원)
캐서린 파슨스 / Katharine PARSONS
영화감독이자 소설가, 수상 경력의 시나리오 작가다. 첫 장편 다큐멘터리 <파이어 캣: 작은 존재들을 구하라>로 국제 영화제 28관왕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