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영화제 유일의 경쟁 부문 ‘SAFF 단편경쟁’에 전 세계 88개국에서 총 808편이 출품되었습니다. 올해 출품작 중 723편이 해외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권에서 각기 다른 사유와 언어로 동물권을 그려낸 결과물들이 서울동물영화제로 모여들었습니다. SAFF 단편경쟁은 양적 성장뿐 아니라 내용의 확장과 다양성이 더욱 인상적이며, 동물 촬영에 대한 사려 깊은 고민이 심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와 역사에 대한 관점을 동물과 비인간 존재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구성하는 영화들은 예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예선 심사를 통해 선정된 본선진출작은 총 15편입니다. 15편의 작품은 영화제 기간 극장과 온라인 상영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작품상(상금 500만 원)과 관객상(상금 200만 원)의 후보가 됩니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는 2024년 10월 17일부터 10월 23일까지 메가박스 홍대와 퍼플레이에서 개최됩니다.
제7회 서울동물영화제에 출품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SAFF 단편경쟁 부문 – 15 작품 (ABC 순)
작품 | 감독 | 제작국가 | 제작년도
- 행복한 하마와 슬픈 공작새에 대하여|About Happy Hippos and Sad Peacocks|요하네르 푀르스터, 엘킨 칼데론 게바라|Johannes FÖRSTER, Elkin CALDERÓN GUEVARA|콜롬비아, 독일|2024
- 해부학수업 챕터.2|Anatomy Class (Chap.2)|유하나|YOO Hana|대한민국, 독일|2023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And a Happy New Year|세바스티안 뮐더르|Sebastian MULDER|네덜란드|2023
- #충돌없는하루|Bird-Window Collisions|쏭청잉, 후츠나야|SONG Cheng-ying, HU Chin-ya |대만|2023
- 나는 두더지|I Am a Mole|카와사키 아야카|KAWASAKI Ayaka|일본|2024
- 동물들은 잘 지내고 있다|Lick a Wound|나단 갈리|Nathan GHALI|프랑스|2024
- 유체 님프|Ninfa Fluida|우고 페트로닌|Ugo PETRONIN|네덜란드|2024
- 고양이 미튼에 대한 찬가|Ode to Mittens|게릭 기븐스|Garrick GIVENS|미국|2024
- 쥐|Rodent|조 페러데이|Joe FEREDAY|영국|2024
- 왕의 그림자|Shadow of the King|하디 샤리아티|Hadi SHARIATI|이란|2023
- 유령적 공생|Spectral Symbiosis|톰스 부란스|Toms BURĀNS|라트비아|2024
- 심해의 유토피아|Subotopic|니키 슈스터|Nikki SCHUSTER|오스트리아|2023
- 지역 분석|Territorial Analysis|로렌조 실라노|Lorenzo SILANO|이탈리아|2024
- Twisted|강수희, 홍진리|KANG Su-hee, HONG Jin-lee|대한민국|2024
- 거북이의 등과 배|Two Sides of the Tortoise|오스카 X. 일링워스|Oscar X. ILLINGWORTH|에콰도르|2023
선정의 변
5회 영화제에서 신설되어 100여 편의 출품작으로 시작했던 SAFF 단편경쟁은 성장을 거듭하여 2년 만에 전세계 88개국에서 808편의 작품이 모이는 명실상부 서울동물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이 되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그 내용의 확장과 다양성은 더욱 인상적이다. 동물 촬영에 대한 사려 깊은 고민이 심화되고 동물의 감정이나 생활, 동물과의 친밀성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적 방법에 있어 독창성이 두드러질 뿐 아니라, 세계와 역사에 대한 관점을 동물과 비인간 존재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재구성하는 영화들이 예심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하였다. 이 중 가장 뛰어난 15편의 작품이 예심을 통과하여 영화제 기간 극장과 온라인에서 관객을 만난다. 가장 획기적이고 사려 깊은 영화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