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영화가 가진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며 발굴해 온 KBS 독립영화관에서 이번 주 서울동물영화제 특별전을 진행합니다. 올해 제8회 서울동물영화제 상영작 중 두 편의 단편 영화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과 <별나라 배나무>가 선정되어 방영될 예정이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시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마루와 내 친구의 결혼식> 이현빈 감독 | 2024 | 31분 | 극영화
비혼, 직장인, 장애인, 배우, 활동가등 다양한 수식어를 가진 민아. 친구 현경이의 결혼식을 축하하러 모인 날, 길을 잃은 깜장 치와와를 만난다. 민아는 깜장 치와와에게 ‘마루’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그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알아가기 시작한다. ‘귀여운’ 마루, 오직 귀엽기 위해 견디어온 시간들을.

<별나라 배나무> 신율 감독 | 2025 | 34분 | 다큐멘터리
우연은, 찰나에 느닷없이 우리에게 닿고 기억으로 두터워진다. 아파트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아기 고양이를 구조하게 된 율. 아기 고양이가 버려진 정황을 쫓다 난생처음 아파트 울타리를 넘는다. 그곳은 가을이면 실한 황금빛 ‘배’가 한가득 여물던 땅. 거대한 아파트가 들어서고 배밭은 사라져 가지만 그 안에 여전히 살고 있는 생명들의 사계를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