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회 영화제에서 처음 시작된 'SAFF 단편경쟁'은 서울동물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프로그램이다. 8회 SAFF 단편경쟁에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823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마다 출품작 수가 늘며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올해는 출품 기간이 단축되고 상금 규모도 축소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한국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출품작이 크게 늘어나며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한층 확장된 점도 고무적이다.
코로나 시기 이후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던 아카이벌 푸티지를 활용한 역사적·동물인류학적 접근은 예전만큼 기세가 강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통찰적 시선을 견지한 훌륭한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의 감각을 탐구하고 이를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영화들이 눈에 띄었다. 영화가 그간 충분히 전면화하지 못했던 동물의 움직임과 감각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섬세하고 독창적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사유하는 방식은 비판적이면서도 성찰적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17편의 SAFF 단편이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만나며, 한 작품에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상이, 또 다른 한 작품에는 관객들이 선정한 관객상이 수여된다. 이번 경쟁 부문을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사려 깊은 영화들을 만나길 바란다.
2022년 5회 영화제에서 처음 시작된 'SAFF 단편경쟁'은 서울동물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프로그램이다. 8회 SAFF 단편경쟁에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823편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마다 출품작 수가 늘며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올해는 출품 기간이 단축되고 상금 규모도 축소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주목할 만한 성과다. 특히 한국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출품작이 크게 늘어나며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한층 확장된 점도 고무적이다.
코로나 시기 이후 중요한 흐름을 형성했던 아카이벌 푸티지를 활용한 역사적·동물인류학적 접근은 예전만큼 기세가 강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통찰적 시선을 견지한 훌륭한 작품들이 제작되고 있다. 무엇보다 동물의 감각을 탐구하고 이를 고유한 방식으로 표현하려는 영화들이 눈에 띄었다. 영화가 그간 충분히 전면화하지 못했던 동물의 움직임과 감각을 전달하려는 시도는 섬세하고 독창적이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사유하는 방식은 비판적이면서도 성찰적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17편의 SAFF 단편이 극장과 온라인을 통해 관객을 만나며, 한 작품에는 전문가 심사위원이 선정한 작품상이, 또 다른 한 작품에는 관객들이 선정한 관객상이 수여된다. 이번 경쟁 부문을 통해 가장 창의적이고 사려 깊은 영화들을 만나길 바란다.